the first victory

*글씨가 작다 느끼시면, ctrl 키를 꾹 누르신 상태에서, 마우스 가운데의 바퀴 같이 생긴 휠을, 위로 굴리시면 됩니다.

*저는 방승환 학생입니다. 이번 탄핵 정국과 함께 맞물린 포탈의 움직임에 일종의 기이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이 꽤나 심각한 문제라 생각했습니다. 해서,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인사가 누가 있는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몇몇 우성향 인사가 포탈 문제를 제기하더군요. 그러나 그것은 제가 기대했던 '연구'는 분명 아니였습니다. 그들이 광장에 올라서서 단순히 '네이버 규탄하자!'라 외치는 행위가, 본질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고, 문제해결을 위해선 연단위의 '마이크'가 아닌 방구석 '컴퓨터'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보잘것없는 저지만 나름의 개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가 변심이 빠른 인간임을 알기에, 중도 포기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더군요. 시간도 너무 많이 뺏기고, 대학원 준비에 차질이 생길까 해서, 막 그만둘려는 찰나, 조작 세력의 인위적 행태를 포착하게 되었고, 과분한 호응을 얻게 되었습니다. 몇 고마운 분들이 제 분석에 대한 방송까지 해주시고 칭찬하시며, 네티즌의 응원까지 받으니, 얼얼하더군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때부터 포탈개혁에 대한 일종의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고, 건조한 제 인생이 비로소 '활기'를 띔을 알게되었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애국총협의회의 김상진 단장님과 접촉이 되어, 그분들과 협력하기로 하였고, 장학금을 주겠다고 나서시는 프리덤칼리지장학회의 손효숙 대표님같은 고마운 분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격려해주신 애총의 이희범 사무총장님, 저와 포탈 문제에 대해 관심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신 혁신위의 류석춘, 여명님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대생이라 글솜씨는 없지만, 짧은 글로라도 그분들께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봅니다.

*김상진 단장님과 협의를 통해, 네이버에서 이루어지는 소수정예의 다량 아이디 로그인을 통한 호감수 조작 행위를 막기 위한 방책을 고민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다량의 가입이 가능한 점과, 그것을 통해 로그인하여 조작행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the art of doppelganger 칼럼 자료를 기반(http://fyy3289.blogspot.kr/2017/09/the-art-of-doppelganger.html)으로  네이버에게 정식으로 문제제기 하기로 말이죠. 다행히 김상진 단장님이 네이버편집자문위원으로 계셔서 압박은 가능했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표를 줄 수 있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당연히 포탈과 같은 민주 광장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네이버는 저희가 제안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한 호감표시 기능 정지' 안건을 드디어 수용했습니다. 고로 더이상 페이스북과 트위터 로그인을 통해서 호감표시가 가능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시스템을 수정한 네이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것을 포탈과 전쟁에서의 '첫 승리(the first victory)'라 생각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결코 작은 승리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이제 트위터나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호감 수치 조작이 불가해졌기 때문이죠. 이것만으로도 댓글 여론판을 상당부분 맑게 정화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물론, 네이버나 문슬람이 또 다른 꼼수를 부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의 정지는 포탈 '다음' 역시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덧붙여 카카오톡 로그인 기능까지 가미되어 있더군요. '다음'은 천천히 '다음'을 기다리시길.

*전쟁에서의 첫 승리(the first victory)를 통해, 포탈개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충만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승전이 누적되길 바라며, 미래에 나약해질수있는 나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그리고 편집자문위원으로서 네이버를 움직이는데 큰 도움을 주신 김상진 단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포탈 정상화를 위해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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